“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지역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책무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목포지역 한 기업인이 남다른 봉사활동을 지속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여양훈(58) 목포 율석수산 대표다.

여 대표는 지난 24일 코로나19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목포시보건소를 찾아 떡과 음료를 전달하며 위로했다.

보건소 위문 방문을 통한 지원은 벌써 3회 째로 떡과 음료를 지원했다.

여 대표는 목포시보건소를 위문하기 전 목포역 주변 어르신들에게도 떡과 음료를 전달하며 위로하기도 했다. 그는 목포역 주변 어르신들을 수시 위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천사’로 알려진 여 대표는 코로나19 시국으로 모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도 착한 임대인으로 지난해에는 4개 점포에 대해 임대비를 30% 감면해줬다.

또한 여 대표는 “배고프고 힘든 시절을 지냈던 어린 시절을 잊지 않고 어려운 어르신들을 뵈면 가슴부터 시리다”며 목포시 죽교동과 북교동에 5년 째 밑반찬 지원 봉사를 하고 있다.

여 대표는 자영업자 20여명이 동참한 ‘따뜻한 북항사람들’ 대표로 활동하면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그동안 2개 동 750여세대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여 대표는 목포교도소 수용자에 대한 상담 활동 및 연간 500여만원 후원, 청소년 선도 등 자원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어디에 있든 어려운 사람을 보면 가슴부터 뜨거워진다는 여 대표는 부부가 함께 준비하는 봉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여양훈 대표는 “봉사 활동이 알려지게 돼 부끄럽지만 기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어려운 지역민들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