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최근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관식을 가졌다. 공식 개관일은 25일이다.

목포시 고하도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부지 9만4천116㎡, 연면적 9천87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수장·연구시설, 행정지원시설, 전시·교육시설, 야외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2010년 9월 목포 건립이 결정된 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16년 건립 부지가 남항에서 고하도로 변경된 뒤 2018년 3월 착공됐다. 2019년 11월 준공해 개관을 준비해왔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동식물 표본, 유전자원 등 350만점 이상의 생물 자원을 보존할 수 있는 수장시설과 다양한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 도서, 연안에 서식하는 생물 자원 조사·발굴과 유용성 검증·산업화 지원 등을 통해 국내 도서 생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체험실, 해양생물·포유류 등 500여종 1천여점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 등을 운영해 교육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근 목포해상케이블카, 고하도목화체험장 등과 함께 고하도 관광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김종식 시장은 “전문적인 연구를 펼치면서 전시·체험도 운영하는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개관을 환영한다”며 “자원관이 고하도의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통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