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소재 대양에스씨㈜와 풀무원기술원은 최근 김 종자 스마트 배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김 종자 스마트 배양으로 김 양식 산업의 일대 혁신이 기대되고 있다.

협약은 풀무원이 자체 개발한 김 종자를 대양에스씨㈜의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통해 생산하는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이다.

풀무원은 국내 민간회사로 유일하게 김 종자를 개발 등록해 대한민국 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대양에스씨㈜의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김 종자 성장 시기에 따라 조도(밝기)와 수온 등을 최적 조건으로 맞추는 장치로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해양수산창업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 회사의 업무 협약에 따라 김 종자 연구와 개발, 김 양식 산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풀무노을’과 ‘풀무해심’ 등 자체 김 종자를 개발하는 등 우수한 종자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장은 “종자 산업은 21세기 전략산업일 뿐만 아니라 식량 주권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라며 “김 종자 스마트 배양장치를 이용한 우수한 김 종자를 양식 어가에 공급해 어가 소득 확대에 기여하고 품질 좋은 김을 생산해 사랑받는 풀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양에스씨㈜는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이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창업보육센터의 비전은 지역 산업 및 여건, 수산식품산업 특수성을 반영해 수산식품산업 분야 벤처창업 발굴·육성을 목표로 비전을 설정하고 기업보육 지원, 창업교육 지원, 신규 창업 유도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창업보육센터 비전 및 추진전략에 따라 대양에스씨㈜는 지난해 해양수산 창업콘테스트 대상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사업화 유망기술 선정, 2021년 해양수산부 유망 해양수산 창업기업 선정, 해양수산부 중점기업 육성사업 선정, 특허청 글로벌 IP스타기업 선정,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지난 4월에는 신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승환 대양에스씨㈜ 사장은 “이번 협약은 김 종자 개발과 김 종자 배양 기술을 현대화하고 표준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수산물인 김 세계화와 김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