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한국관광공사와 관광두레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관광두레사업은 주민공동체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관광사업체 창업·육성을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전통적인 공동체 문화인 ‘두레’를 ‘관광’에 결합한 것으로 관광은 비즈니스를 의미하고 두레는 주민사업체를 상징한다.

목포시는 지난해 대한민국 4대 관광도시와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문화관광도시 브랜드를 확보했다. 시는 이 같은 성과와 관광사업을 주민이 주축을 이루는 공동체를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협약에 따라 목포시는 ▲관광두레 PD 활동 지원 ▲지역 내 관광두레사업 추진에 따른 행정 지원 ▲관광두레 사업 홍보 지원 등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두레PD 인력 및 주민사업체 역량 강화를 통한 관광두레 홍보마케팅 지원 ▲지역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 확산 및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 등을 수행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관광두레사업 참여 희망 주민공동체 또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6월 25일 오후 2시까지 전자우편(dure@knto.or.kr)으로 신청서를 접수한다. 7월 중 서류평가를 거쳐 관광두레 아카데미 과정을 실시한 뒤 9월 중 ‘예비 주민사업체’를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종식 시장은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관광두레사업이 목포시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고 사업 참여자에게는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