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농업인 복지 증진 사업 확대와 함께 원예산업 및 특화작목 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성장과 복지의 조화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 주목받고 있다.

군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시행된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에도 실시 중이다. 코로나19로 힘든 농어가에 가구 당 60만원 씩 9천500가구에 57억원을 1차 지급 중이다.

또한 여성농업인이 행복한 영암을 만들기 위해 75세 미만 여성농업인 5천600명에게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하고 농촌 공동 아이돌봄센터 4개소 지원과 15인 이상 마을에 대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320개소 운영, 출산 예정 여성농업인 농가 도우미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 농업인의 근로 부담을 덜고 건강 증진과 농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개 농협에서 운영한 농촌인력지원센터를 4개소로 확대해 농촌 인력 체계적 모집, 교육, 수송 계획을 수립, 농번기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농가 경영 안정과 역량 강화를 위한 농정 관련 신문 보급 사업과 농어민월급제 추진, 농업 정책자금 이자 차액 지원, 농업진흥자금 및 농업발전기금 75억원 지원과 농촌체험마을 운영, 청년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군은 고소득 원예산업 시설현대화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21억원을 투자, 신재생에너지 시설(지열 냉난방 시설) 및 에너지 절감 사업(다겹 보온 커튼), 고추 비가림 비닐하우스 설치, 연작장해 피해 경감제 지원 등을 통한 토양 개량 사업으로 원예산업 품질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원예 특용작물 인프라 구축, 주요 채소 가격안정제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예 생산시설에 ICT 첨단기술를 접목해 스마트팜 융복합 확산으로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하고 균일한 작물 생산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FTA 등 국제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고품질 안전 과실 생산 체계 구축을 통한 과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건립 34억원, 과수 고품질 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등 6억원, 무화과 산업특구 활성화사업에 7억원을 투자한다.

농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농·특산물 육성 사업 발굴 및 잎담배 재배 농가 영농 기자재 구입(46㏊) 등을 지원함으로써 전략 작목을 육성,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경제성 있는 작목 생산으로 농산물 수급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 기후 현상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 원예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총 5억원을 투입, 관수·관비용 농업용수처리기, 시설하우스 토양 개량, 딸기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양액 재배시설 배지 교체 지원 등을 올해 신규시책으로 추진한다.

전동평 군수는 “원예산업, 특화작목산업 등을 통해 영암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업인 복지 증진 사업을 적극 추진,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이룸으로써 농업인이 행복한 1등 영암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