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청년 고용률 전남 1위에 올랐다.

고흥군은 11일 “지난 2월말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청년고용률’에 따르면 고흥지역 청년고용률은 상반기 58.1%, 하반기 57.7%로 전남 1위,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률은 15-29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흥군은 2019년 53.4%에서 2020년 4.3%p 증가한 57.7%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고흥군의 청년고용률이 증가한 이유는 민선 7기 들어 중점 추진한 다양한 청년 지원 시책과 청년 구직 역량 강화 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청년 지원 시책은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 가업 승계 청년 지원, 청년 도전 프로젝트, 청년CEO 마케팅 활성화 지원 사업 등이 있다. 청년 구직 역량 강화 사업은 청년 1:1 일자리 알선센터 운영, 청년 창업 아카데미 운영 등이다.

특히 고흥군은 올해 청년 지원을 위한 신규 시책으로 고교 졸업생 사회진출 성장사다리 지원 사업, 청년 취·창업 및 채용기업 지원 사업, 청년농부 농지 임차료 지원 사업 등 청년 취·창업과 채용 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사업들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흥군은 지난해 6월 도양읍에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인 ‘녹동청춘마루’를 개소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과 문화·복지를 위해 고흥읍에 청년문화 복합 공간인 ‘고흥청춘누리’를 건립해 오는 4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언제나 지역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흥군의 지원을 발판삼아 지역 인재들이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