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9일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RFID(사진) 설치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매년 증가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 공동 배출 방식을 세대별 배출 방식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RFID는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을 무게로 측정하는 전자태그 방식이다. RFID는 배출 시마다 개인 전용 카드로 인식,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에 따라 세대별 수수료를 차등 부과해 발생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쓰레기 감량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장비 배출구가 자동 개폐돼 음식물류 폐기물을 버릴 때 위생적이며 악취를 저감할 수 있다.

올해 목포시는 20대의 예산을 확보해 공동주택에 RFID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관리 주체가 있는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오는 31일까지 목포시 자원순환과(트윈스타 4층)에 방문 또는 우편(목포시 1수문로 32, 4층) 신청하면 된다.

목포시는 신청자 접수 후 장비 설치 장소를 확인하고 관리 가능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운영 대상지를 최종 선정하며 올해 선정된 공동주택에는 사업 기간 종료 후 종량제봉투(75ℓ)를 지원한다.

또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 등을 보완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RFID 장비 설치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및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