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통해 연간 6억4천만원 절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목포시는 22일 “지난해부터 ‘상수도 현대화사업 관망 유지관리 및 유수율 제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역에서 나타난 68건의 누수 지점 수리 결과, 평균 73%에 그쳤던 유수율 저조 블록 10개소의 유수율을 87%까지 높였다. 유수율은 수돗물 총 생산량에서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여진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목포시는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누수 저감을 통한 유수율 향상을 위해 유량 및 분석, 누수탐사 등 유수율 제고 용역을 실시했다.

목포시는 용역을 통해 상수도 공급 지역을 49개 소블록으로 구축하고 블록별 상수관망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유수율이 저조한 10개 블록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2019년 정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오는 2023년까지 국비 50%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 유수율은 82%로 전남 평균 71%보다 높은 편이지만 전국 평균(2019년 환경부 통계)인 85%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오는 2023년까지 85%를 목표로 용역을 추진 중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누수 탐사 시 도로 쪽에 묻힌 수도관 뿐만 아니라 개인 수도 계량기에서 탐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많다”며 “소음이 적지만 야간 작업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협조와 양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