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2022년 예산 1조원 시대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경제 신성장 동력이 될 국고건의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고흥군은 7일 “최근 군청 흥양홀에서 송귀근 군수 주재로 전체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국고 건의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1·2차 보고회에 이어 추가 발굴한 신규사업은 물론 계속사업을 총망라해 각 부서장이 국고건의사업을 총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흥군이 발굴한 2022년 국고 건의사업은 145건(신규 90건, 계속 55건)에 총사업비 2조9천790억원 규모다. 이 중 내년에는 1천772억원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으며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군은 연중 각종 공모사업 응모 및 지속적인 신규 국고 건의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비 예산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신규 사업은 ▲스마트 혁신밸리 주민참여형 온실 조성(75억원) ▲나로 우주과학관 고도화사업(200억원) ▲미래비행체 운용성 및 실증시험 연구장비 구축(300억원) ▲금강죽봉 일원 생태탐방로 조성(40억원) ▲고흥군립추모공원 조성(78억원) ▲통합형 장애인직업재활지원센터 건립(22억원) 등이다.

계속사업은 ▲영남 용암 스카이워크 개설(30억원) ▲남도 미르마루길 조성(10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200억원) ▲복합다기능 부잔교 시설(119억원) ▲해창만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85억원) 등이다.

고흥군은 주요 신규사업 정부예산 건의에 앞서 치밀한 설득논리 개발을 위해 전문기관에 자문 협의 등을 거쳐 내용을 구체화시키고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 이행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오는 3월부터 정부예산 편성 법정 순기에 맞춰 군수를 중심으로 전 직원 모두 국고 확보 활동에 매진할 방침이다.

송귀근 군수는 “고흥의 미래 도약을 위해 할 일은 많고 재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국비 확보는 지역 발전 및 군민 행복 실현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재원”이라며 국비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송 군수는 “중앙부처와 전남도 출향향우 공직자 인적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내년 계획된 모든 사업이 정부예산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민선 7기 2년(2019-2020년)동안 국·도비 총 1조5천818억원을 확보했다. 민선 7기 임기 말인 내년에는 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이할 전망이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