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은 최근 12.5K LNG 벙커링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

대한조선은 선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ABS와 12.5K LNG 벙커링 선을 개발키로 했으며, 올해 안에 주요 설계 도면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대한조선은 ABS의 전문적인 기술적 지원과 검토 하에 주요 설계를 진행한다. 또한 이 결과물을 ABS에서 검토해 AIP(Approval in Principle)를 취득한 후, 이를 활용 본격적으로 영업 및 수주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ABS 및 LR 선급과 각각 7.5K LNG 벙커링선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해 신규 설계에 대한 공식적 승인을 받았다.

점차 강화되는 환경 이슈에 따라 LNG 연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NG 벙커링 선에 대한 수요도 늘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한조선은 필요한 기본설계를 조속히 완료,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대한조선 이경석 기술본부장은 “대한조선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중형 탱커 기업으로 인정 받아 왔다”면서 “앞으로는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