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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나면 “오늘은 몇명?” 광주 코로나 언제 잡히나
전통시장·요양시설발 끊이지 않는 집단감염
시민 불안감 고조…백신 접종 시기만 기다려
“17일 거리두기 완화 안되면 자영업 강력 반발”

2021. 01.12. 20:03:18

●최근 광주 코로나19 발생 현황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3일 1천20명을 기록한 이후 8일간 1천명을 밑도는 가운데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두 자릿 수로 발생하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한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요양병원, 전통시장 등을 감염고리로 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은 백신 접종 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7명과 이날 오후 6시 기준 3명 등 이틀간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

특히 효정요양병원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들을 중심으로 2명이 발생했으며, 양동시장 인근 철물점과 관련해선 친인척을 중심으로 3명이 늘어났다. 이른바 n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형별 발생 현황을 보면 효정요양병원 관련 120명,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76명, 청사교회 관련 74명, BTJ 열방센터 관련 65명, 광주 1235번(양동고속철물) 관련 15명, 전북 907번(김장모임) 관련 9명 등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양동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선제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1천498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 이중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수검사를 완료한 이들은 상인회 중 일부로 앞으로 검사 참여 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확진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2일간 총 확진자 수 275명 중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수는 모두 25명으로 9.09%다.

이처럼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다음달부터 전 국민이 순서대로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광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기는 다음달 중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의 방침에 따라 시 감염병관리과 내 예방접종추진단과 협력해 접종시기, 접종 대상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조정 내용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5인 이상 집합금지, 카페 등 매장취식 금지 등 현재 시행 중인 강화된 거리두기 대응 체계가 오는 17일 이후에도 완화되지 않으면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회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불복종하자고 지회 차원에서 선도할 생각은 없지만, 워낙 힘들다 보니 일부 업주들 사이에서는 벌금을 내고서라도 영업을 강행하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강화된 거리두기 단계가 유지되면 생활고에 시달리는 회원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중대본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는 전국 일일 확진자 수가 400명대 이하의 안정세는 아닌 만큼 방침을 지켜봐야 한다”며 “광주지역 확진자 수가 일일 한 자릿 수로 내려갈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정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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