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규모의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을 본격 추진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에 주력하겠습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군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와 국비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다음 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의 올해 군정 운영방향 핵심은 3대 SOC 프로젝트와 5대 뉴딜정책이다.

3대 SOC 프로젝트는 ▲생활·인프라 SOC ▲환경·에너지 SOC ▲광역·해양 SOC 등 3개 분야로 7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생활·인프라 SOC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보성군 복합 커뮤니티 센터·벌교 문화 복합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미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여가 있는 삶을 선사하는 멀티플렉스로 조성된다.

환경·에너지 SOC는 기반 시설을 강화해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한다. 보성군민의 10년 염원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740억원)을 본격 추진한다.

광역·해양 SOC는 회천면에서부터 벌교까지 이어지는 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하고 남해안권역 최대 해양레저 대표 관광지를 만들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대 인피니티풀과 최장 깊이의 스쿠버 시설을 갖춘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고 전남도 교직원 교육문화시설도 사전 절차 마무리 단계다.

보성형 5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복지 뉴딜 ▲농림축산 뉴딜 ▲청년·인구 뉴딜 ▲관광 뉴딜 등 5개 분야로 가계 소득 증진, 복지 체감도 향상 뿐만 아니라, 군민 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줄 핵심 과제다.

스마트 뉴딜은 공공데이터 개방, 농어촌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 SNS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군민 알권리를 보장한다.

복지 뉴딜은 지역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를 비롯, 홀몸 어르신 돌봄 로봇 시범사업, 장애인 배회 감지기 도입 등 취약계층 안전망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맞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 실현에도 주력한다.

농림축산 뉴딜은 농촌협약 시범사업, 자연치유 관광 숲 단지 조성사업, 한우·낙농·꿀벌·친환경 축산 육성사업 등을 통해 농업·임업·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탈바꿈시킨다.

청년·인구 뉴딜은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지원 등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해 인구 3만명 시대에 대비한다.

관광 뉴딜은 봇재, 한국 차박물관, 다향 아트밸리, 명량다원을 잇는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보성 고속열차 시대와 함께 열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김철우 군수는 “과거 소는 집안의 든든한 살림이었고 새로운 도전의 뿌리였다. 한 걸음 한 걸음 만리를 걸어가는 소의 걸음처럼 보성과 보성군민을 위해 올해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며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다음 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을 발굴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를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보성=임병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