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이 지난 2일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면담해 지역 현황과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계획 반영 및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사진>

김 시장이 국비 지원을 요청한 현안사업은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 개선 ▲국도1호선 기점 연장 등이다.

목포역은 1979년 7월 신축·완공한데 이어, 2004년 4월 KTX 운행으로 증축돼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노후화되고 비좁아 이용객 불편이 큰 실정이다. 또한 KTX 수요에 비해 운행횟수가 적어 열차표를 구하기 어렵다는 민원도 많다.

게다가 목포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인천·수원, 부산발 KTX 등 다수의 철도건설사업도 준공이 예정돼 추가 수요에 대한 대비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목포역 시설 배치로는 고속열차 선로 증설 등을 통한 KTX 증편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목포시는 이런 불편과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달 19일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및 기능 개선’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와 기능 개선을 통해 KTX를 확충하고 역사 현대화와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원, 광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겠다는게 시의 구상이다.

김 시장은 이런 상황과 구상을 손 차관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정부 사업에 반영·추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2013년 지정된 목포시 관내 국도1호선의 기점을 연장하고 지정국도로 지정해 국가에서 관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역사 신축 등 숙원이었던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부처 및 김원이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