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25일 “전국 190개 특구를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발전특구 운영 성과 평가 결과, 고흥웰빙유자·석류특구가 우수지역 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 기관표창과 함께 포상금 1억5천만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흥웰빙유자·석류특구는 유자·석류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위한 가공·유통 기반 육성, 아열대성 기후 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생산기반 혁신화, 지역 관광자원 및 유자·석류 재배 농가와 연계한 관광·홍보 활성화 등 3대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지역특화발전 특구 평가는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평가, 3차 공개발표 평가로 이뤄져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외부 전문가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6개월간 진행됐다.

고흥은 유자·석류 전국 최대 주산지다. 고흥 유자 재배 면적은 527㏊(생산량 6천592t)로 전국 대비 58%를, 석류는 87㏊(생산량 87t)로 전국 대비 78%를 차지하고 있다.<사진>

고흥군은 유자 등 연관 상품을 해외 23개국(2만2천달러)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전국 최초 유자·석류축제를 개최해 ‘대한민국 유자 1번지’의 위상을 높이고 유럽시장에 ‘유자(YUZA)’ 네이밍으로 수출하는 현지 마케팅 시장 개척과 유자·석류 신제품 출시 등이 외부 전문가 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흥군 관계자는 “유자·석류 연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고흥웰빙유자·석류특구를 농업 6차 산업화의 전국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흥=김두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