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에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11일 영광군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공모사업에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가 담양의 에코하이테크산업단지와 함께 최종 선정됐다.

공모 선정으로 대마산단 지원시설 부지에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이번 정부 2차 공모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 된 경기 활성화를 위해 그간 노후 산업단지, 특화형 산업단지에만 지원하던 것을 한시적으로 모든 국가 및 일반산업단지로 확대했다.

군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문화·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근로자의 복지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해 전남도와 사전협의 및 협업을 통해 공모에 참여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8억 원, 도비 3억 6천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복합문화센터는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 지원시설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22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28억 원, 지방비 12억 원)을 투입, 2021년 착공해 2022년 준공할 계획이다.

군은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는 물론 획기적인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정부의 그린뉴딜과 방향성을 같이하는 전남도의 핵심사업인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대마산단의 규모도 더욱 커진다. 전기차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교육시설, 체험시설유치를 위해 21만3천㎡ 규모의 배후 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기 때문이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복합문화센터 건립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확보, 근로 환경 개선을 통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입주기업협의회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으며, e-모빌리티 산업 중심지인 대마전기자동차산업단지를 명품 산단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