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정확히 말하자면 평화통일이다. 필자는 최근 인터넷 서핑 중 흥미로운 기사를 접했다. 교육부와 통일부에서 지난해에 전국 초·중·고교 학생과 교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 보도기사였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니 ‘통일이 필요하다’는 설문응답이 55.5%,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통일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29.1%였다고 한다.

한국전쟁의 상흔을 체험하지 못한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 및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다는 반증적 통계가 아닐까 한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전단 살포,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 악화된 남북관계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분명 평화통일 등 안보확립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노력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때마침 경찰에서는 올해 6월22일부터 9월19일까지 국가안보를 포함하여 평화사랑을 주제로 하는 ‘평화사랑 공모전’을 개최하여 평화에 대한 중요성 고취와 애국심 함양 도모를 추진 중에 있다. 평화사랑 및 국가안보에 대한 생각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수준 높은 작품을 공모하여 널리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공모 주제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익적 내용(▲평화사랑 정신을 함양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는 표현 ▲평화와 국가안보를 지키는 미래지향적인 대한민국 경찰상 표현 ▲한반도 평화통일이 동북아 안정과 번영 등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내용 ▲평화사랑과 국민의 안전을 주제로 하는 표현 ▲탈북민, 이산가족들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평화통일 희망에 대한 염원)이다.

UCC와 사진, 포스터에 소질이 있는 전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수상자에게는 수상자 전원에게 총 2천395만원 상당의 푸짐한 상장과 부상을 받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작품별 제출방법은 ‘2020 평화사랑 공모전’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갈수록 나라 사랑 정신이 희미해져가는 이때 공모전 기간 중이라도 국가에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의 넋을 기려 안보의식을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평화사랑 공모전은 안보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다.

/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