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풍부한 수산자원과 인프라를 접목, 목포 어묵의 역사를 재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최근 개발한 ‘新목포어묵’은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제이푸드서비스가 공동 연구 개발했으며 지역 내 인기에 힘입어 현대백화점 온라인 식품관에 진출한다. 이번에 진출하는 품목은 ‘어묵 고로케’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목포어묵의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2017년 ‘고차 가공 명품 어묵개발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돼 시설 구축 및 제품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시는 사업화를 위해 2019년 지역 기업인 제이푸드서비스 외 2개 기업과 ‘목포어묵 세계화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활발한 제품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어묵 고로케를 포함해 연육 반제품 2종, 핫바형 어묵 2종, 어묵탕용 어묵 2종, 베이커리형 어묵 4종을 개발 완료했다. 향후 신제품 관련 연구와 함께 유통 채널 다양화를 위해 HACCP 인증을 빠르게 추진, 어묵의 연육 개발 및 품질, 이화학적 특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성 제이푸드서비스 대표는 “현대인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보편적인 어묵에 베이커리형 기술을 접목하고 있다”며 “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베이커리형 어묵 개발을 통해 맛의 도시 목포가 다시 어묵의 중심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병준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장은 “도내 어묵 사용업체에 자체 생산한 연육의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 기업들과 협업해 지역 특화상품을 꾸준히 개발·출시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 가공 산업 제품군 연구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도 “新목포어묵을 시작으로 맛의 도시 목포와 연계한 목포 대표 수산물 가공식품 개발을 지속해 단순 가공 및 원물 생산에 그쳤던 지역 수산 산업을 현대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차 가공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수산식품산업 육성과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산업 거점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