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기획
지역
사람들
오피니언
TV
기획
인터뷰
해양실크로드
문학마당
스타브랜드
창조클럽
역경강좌
장갑수

[민선 7기 후반기…단체장에게 듣는다]임택 광주 동구청장
“광주 대표 관광단지·문화중심 자치구로 이끌겠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충장22 등 구도심 활성화 착착
도시개발·재개발사업 활발…인구 10만명 회복 눈앞
동명동·인쇄의거리 500억 들여 도시재생뉴딜 추진
포스트코로나 철저 대비·주민편의시설 마련 힘쓸것

2020. 07.13. 19:54:23

민선 7기 반환점을 돈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그동안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를 슬로건으로 도시재생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개관 등을 통해 인구유입과 구도심 활성화 기틀을 다졌고, 활발한 도시개발·재개발 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인구 10만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청장으로부터 지난 2년간의 성과와 향후 구정 운영 방향 등을 들어본다.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민선 7기 전반기 대표적인 성과는.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관료 출신이 아닌 최초의 민선 구청장시대를 열면서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마을의 변화, 공직자의 변화, 구정가치의 변화 등 세 가지 변화를 꾀했다.

그렇게 탄생한 구정구호가 바로 ‘이웃이 있는 마을 따뜻한 행복 동구’다. 민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나가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공동체시대를 열고 원도심의 풍부한 인문자산을 활용해 사람중심 도시재생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민선7기 동구구정 목표다.

그 결과 민생경제, 도시환경, 마을복지, 문화예술, 자치공동체 5대 분야에서 주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공약이행평가에서 최고등급(SA)를 획득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개관 등 1차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인구유입과 구도심 활성화 기틀 마련했다. 활발한 도시개발·재개발 사업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하면서 인구 10만명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을마다 마을사랑채를 조성하고 소통경로당 운영, 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주민들이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공유공간을 다수 확충했다. 민선7기 2년 동안 1천188억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해 주민숙원 사업 해결의 발판을 마련한 것도 큰 성과다.

▲동구의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해 소개해달라.

-과거에는 개발 단위를 ‘크게’, 신도시 신시가지 건설과 같은 ‘신개발’이 주를 이뤘다면, 지금은 개발 단위를 ‘작게’ 줄이고 새로 만드는 대신 ‘고쳐 쓰는’ 도시재생 시대로 전환됐다.

동구에는 고층아파트를 올리는 재개발방식도 있지만 애초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거지역의 기능을 높이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광주의 골목문화와 근대유산이 보존돼 있는 동명동 지역과 인쇄소상공인의 피땀이 배어있는 인쇄골목이 대표적이다. 동명동에 200억원, 인쇄의거리에 300억원 등 모두 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더불어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지산동 동계마을 새뜰마을 사업을 비롯해 지원1·지산2·계림1동 소규모 재생사업 등 지역특색에 맞는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업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등 도시재생 거점시설이 주민, 예술가, 마을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활력공간이 되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광주 대표 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데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나.

-동구는 광주가 시작된 뿌리이자 광주의 혼과 정신이 깃든 곳이다. 충장로·금남로를 비롯한 5·18사적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예술의 거리 등 광주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밀집해 있다. 이를 광주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전당을 비롯해 광주문화재단 등 9개 기관이 ‘유관기관 협의체’를 꾸렸다.

동구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문화전당, 동명동 일대를 연계해 광주다움이 있는 문화마을 조성을 비롯 문화전당권역 도시디자인 개선사업, 미디어아트 야간경관과 문화광장 조성 등을 추진중이다.

특히 도심관광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야간볼거리 마련을 위해 문화전당 건물과 5·18민주광장 주변을 ‘빛의 정원(Media Park)’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지호가 일대 지역문화예술 핵심지역 조성, 정율성 생가 역사공원 조성, 인권·민주화성지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역사문화도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싸목싸목 문화마실, 야간관광상품 개발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여러 역점사업 중에 인문도시를 빼놓을 수 없는데.

-동구는 원도심의 풍부한 인문자산이 최대 강점이다. 이러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모두를 포용하는 열린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구민의 풍부한 인문적 소양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인문도시 조성 비전을 세우고 인문대학 운영, 행복한 책마을 조성, 인문순례길 조성, 청소년 세계인문지도자 양성 등 지역민의 일상 속에서 숨 쉬는 인문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올해 개발한 인문도시가이드라인을 기준 삼아 주민들의 인문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도시 조례제정 등 이웃 간 소외, 공동체 붕괴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문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인문을 품고 사람을 꽃 피우는 인문도시 사업이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구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사랑채’는 소통과 나눔을 위한 주민복합공유공간으로,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동구 거점별 마을커뮤니티센터의 공통 이름이다. 마을사랑채는 마을현안을 해결하는 사랑방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소통, 나눔, 문화의 공간으로 공유부엌, 다목적실, 책정원, 소통방 등을 갖춘 통합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지산2동을 시작으로 최근 남광주역 학동 마을 사랑채까지 모두 4개소를 개소했다. 하반기에 2개소를 더 개소하고 임기 내 13개동 전체에 ‘마을사랑채’를 조성할 계획이다.

동구 마을사랑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유례없는 위기 속에서 위기극복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스크 만들기, 반찬 나눔, 아침밥상 등 연대와 나눔의 공동체정신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동구의 전략은.

-중세시대에 페스트가 출현하면서 종교 권위가 추락하고 인간중심 철학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처럼 코로나 또한 물질문명의 성찰과 새롭게 변화할 일상을 준비하는 변환점이 될 것이다.

대면활동 대신에 온라인 활동이 급속히 늘어나고 4차 산업과 스마트시대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에도 AI기업들이 속속 유치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아이플렉스가 있는 동구에도 최근 AI기업 4개소가 둥지를 틀었다. 이에 발맞춰 동구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먹거리를 생산할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하는 신산업 중심의 미래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기로 하고 지난 4월 전남대·조선대 등 대학병원 의료 인프라와 인적자원을 활용한 인공지능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관련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포스트코로나 대응팀’을 꾸려 앞으로의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행정 각 분야의 방향전환, 대응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남은 2년의 계획은.

-충장22 등 3개의 거점시설 조성이 1단계 도시재생 사업이었다면 2단계는 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동명동·인쇄의거리 도시재생뉴딜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원도심 부흥의 일대 전기가 될 것이다. 동명동과 인쇄의거리는 광주의 골목문화와 근대유산이 보존돼 있는 ‘광주다움’이 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 한해는 주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사업계획을 만드는 해였다면, 올해부터는 도로정비, 집수리, 인쇄역사박물관 건립 등 인프라 정비를 본격 착수하겠다.

남은 임기동안 지금까지 잘 준비해온 각종 사업들을 바탕으로 동구가 광주의 멋과 흥,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광주대표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해 시민들, 외지인들이 찾아와 북적이는 ‘문화중심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중앙·지방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우선 월남·용산·내남·선교지구 등 도시 남부권에 신흥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마련이 시급하다. 다목적체육관 건립, 옛 소태동 위생매립장 체험활동 공간 조성, 구립공공도서관 건립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구비 매칭예산 부족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야간경관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 중인 문화전당권역 광주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도 ‘빛의 정원’ 등 국·시비 지원이 절실하다.

동구는 ‘광주의 종가집’이라 불리면서도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주민복지, 체육·문화 공공시설 확충계획이 차질을 빚는 등 상대적인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해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으로 자치구간 경계조정 논의를 포함해 원도심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리=오승지 기자

광주매일 TV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