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이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정부부처 관계자를 만나는 등 광폭행보를 펼치고 있다.

8일 목포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전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2021년 역점사업’의 당위성과 정부의 재정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

시는 국비확보 요청 역점 사업으로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조성(예타 면제 및 80억원) ▲목포항 여객부두(국제여객터미널) 추가 확충(15억원) ▲목포 북항 배후단지 진입도로 개설(60억원)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구축 지원(남항부지 조기 사용) ▲수출 전략형 김 가공제품 개발(14억원) ▲호남권 평화+통일센터 건립(27억원) 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구 실장에게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 경제 여건과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운영된 목포시 의료원의 감염병 전담병원, 자가격리시설 (재)목포국제축구센터의 손실보상에 대해 특별 지원을 요청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내년 재정 형편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도 역점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국회 심의 단계까지 노력을 다해 국비 확보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