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전반기 2년 동안 목포시는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전략산업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배포한 발표문을 통해 그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이어온 지난 2년은 목포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미래 100년 주춧돌을 놓는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값진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힘을 모아 성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남은 2년 동안 글로컬 명품관광도시 도약,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계획한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해 시민 모두가 꿈꾸는 위대한 목포시대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먼저 민선 7기 주요 성과로 ▲4대 관광거점도시 지정(2020년 1월) ▲수산식품수출단지 예타면제(2019년 1월) ▲국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19년 11월) 등을 손꼽았다. 또 ▲근대의 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시범사업 ▲맛의 도시 선포 ▲국제슬로시티 지정 ▲제1회 섬의 날 국가기념식 개최 등도 목포 위상과 가치를 높였다.

목포시는 지난해 국내 최장 문화예술축제인 목포가을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관광정책과 전략적인 도시 마케팅을 펼친 결과, 한 해 관광객 65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8년 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목포 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아울러 대양산단 76.1% 분양, 세라믹산단 활성화, 항만과 어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계획 반영 및 예산확보 등도 성과로 내세웠다.

김 시장은 향후 민선 7기 2년 동안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기반 목포를 글로컬 명품 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 해변맛길 30리 구축, 평화광장 목포해상판타지쇼(가칭), 외달도 바다자연정원, 미식문화공간 조성, 슬로시티목포 조성 등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해 관광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사업 추진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미래의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목포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글로컬 관광도시로 비상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총력 매진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김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를 중심으로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서남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을 지원할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에너지산업 육성에도 매진할 계획”이라며 “해수부 공모에 선정된 전기 추진 차도선 개발을 시작으로 친환경 전기·수소선박 산업도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재 양성, 섬세하고 내실있는 복지 시책을 펼쳐 도시의 지속성을 높여 살기 좋은 목포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2년 동안 많은 성과와 변화를 이뤘지만 제 자신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며 “위대한 목포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