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백동규(정의당, 신흥·부흥·부주동, 사진) 의원이 지난 8일 제357회 목포시의회 2020년 1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K목재 장기 파업 문제와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노사 임단협 문제,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설치 등 노동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 호평을 받았다.

백 의원은 90여일 넘게 파업 중인 K목재 사업장에 대해 목포시의 적극행정을 통해 노사간 화합을 이끌어 사업주와 노동자의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촉구했다.

또한 택시 전액관리제 시행 노사임단협 문제와 관련, 백 의원은 올해 1월부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됨에 따라 목포시내 9개 법인택시회사에 전면 시행되고 있는 전액관리제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처분과 시정명령을 요구했다.

그는 “택시업계의 고질적인 관행인 사납금 제도를 근절하고 일반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처우 개선과 국민에 대한 양질의 택시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있는데도 사업주가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고 편법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일정 금액의 운송수입금 기준액을 정해 수납하지 않도록 명시했으나 불법으로 기준금액을 정한 임단협으로 노동자들을 탄합하고 있다”며 위법 사업장에 대한 행정처분과 시정명령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백 의원은 목포 삽진산단, 산정농공단지, 대양산단 등 유해물질 발생 사업장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2차 오염이 우려되는 가정에서 세탁하지 않도록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설치를 건의했다.

백동규 의원은 “노동자들의 건강한 노동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목포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주문했다”며 “앞으로도 목포시민과 노동자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