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일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저류지 공원 등 도심 전역에서 개최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주제어(슬로건)를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 한달 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주제어 공모에는 전 국민이 참여 가능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위상을 높이고 박람회 개최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을 수 있는 12자 안팎의 한글 문구와 함께 영문 표기 등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전자우편(E-mail)이나 모바일을 통해 1인당 하나의 주제어를 제출할 수 있다.

평가는 주제 적합성(40점), 창의성(20점), 지속 가능성(20점), 활용 가능성(20점) 등으로 총 3차에 걸쳐 심사하게 된다.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3차 주제공모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총 6개의 입상작을 최종 결정하며 결과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 중 최우수상(1명)은 100만원, 우수상(1명) 50만원, 장려상(4명) 각 25만원씩 부상으로 주어진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다시 치러지는 국제정원박람회는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박람회로 준비된다.

순천의 자연요소를 점, 선, 면으로 연결해 도심 전역을 생태적으로 쇄신하고 정원을 통한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어인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 생태보전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면 2023정원박람회는 생태보전의 요소를 넘어 정원 경제와 문화, 그리고 시민 삶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치가 담겨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에 선정된 주제어는 전문가 의견을 거쳐 최종 확정되고 이후 국내·외 홍보, 수익사업, 시설물 디자인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된다. /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