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창업도시를 만들기 위해 ‘순천형 창업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시는 29일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하는 창업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순천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창업지원사업을 조성할 계획이며 창업보육센터 설립과 투자환경 조성으로 창업아이디어와 지역경제가 선순환되는 창업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다.

또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과 운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전문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의 발전과정 설계와 대회 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대행사 선정을 5월까지 완료하고 6월부터 11월까지 ‘제2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연당’도 4월부터 운영에 착수해 창업자들에게 사무공간을 지원하고 교육과 멘토링, 투자자를 연계를 지원해 나가고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행사와 창업아카데미를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창업생태계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창업보육센터(3층)’도 오는 2021년까지 역세권 도시재생구역에 건립해 관내 27개에 이르는 지역 창업지원시설과 연계망을 구축하고 지원한다.

민간이 주도하는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시민과 관을 연계하는 형태로 창업지원정책의 발굴 및 운영,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 서비스의 설계와 운영, 창업 저변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지원사업 연구 및 평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창업의 생존율(28%)을 높여 나가기 위해 창업보육센터 설치와 운영, 지역특화산업의 육성과 국내외 판로개척 및 기업 브랜드화 지원을 하게 될 ‘순천산업진흥원’도 오는 2022년 발족시키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는 창업지원에서 벗어나 성장기업에서 회수된 투자금을 다른 창업기업에 재투자하는 창업펀드를 조성, 오는 2022년부터 운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평균 창업 생존율이 28%에 지나지 않아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창업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선순환 투자구조가 필요하다”며 “창업보육센터 설립, 민간거버넌스 구축, 순천산업진흥원 발족, 창업펀드 조성 등 선순환투자구조의 순천형 창업생태계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