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신청사 건립 사업이 최근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에서 ‘적정’ 결과를 통보 받음에 따라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현 청사의 건물의 노후도, 부족한 사무공간, 분산된 청사의 현황 등이 검토돼 신축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사업비는 1천800억원, 총연면적은 4만7천㎡, 지하 주차장 512면, 사업 기간은 2025년까지가 적정한 것으로 통보됐다.

시는 지난해 1월 신청사 건립 위치 확정 이후 시민 참여를 통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8월에 행안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조사 기간 동안 청사 신축의 필요성과 각 요소에 대한 명확한 근거 및 자료를 바탕으로 통과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번 행안부의 적정성 통보는 기존 시민참여기본계획안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규모로 확정돼 신청사 건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 청사는 본청 1만6천881㎡, 의회 3천199㎡이며, 사업소 2천571㎡, 법적의무시설 3천191㎡, 지하주차장 1만8천432㎡를 비롯해 주민 편의시설 2천171㎡ 등으로 건축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타당성 결과를 바탕으로 분산된 청사를 모아 시민들에게 통합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사무공간과 편의시설을 갖춘 실용적이고 생태적인 청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순천시 신청사 건립은 올해 6월까지 전남도 지방재정투자심사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보상, 설계 공모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2년 착공한 뒤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