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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심판 vs 민주 지지…들끓는 순천 민심 어디로
[4·15총선 선거구 점검]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검찰개혁’ 상징 민주 소병철 “순천 선거구 원상회복”
민중 김선동·무소속 노관규 밑바닥 민심 잡기 사활

2020. 03.24. 20:03:05

(왼쪽부터)소병철, 김선동, 노관규
순천 민심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놓고 요동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가장 높은 지지를 보내고도 민주당이 동조한 선거획정안에 의해 순천 해룡면을 광양·곡성·구례에 넘겨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고 있어서다.

주민등록인구가 28만명이 넘어 전남 단일도시 중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순천. 역대 선거때마다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곳. 광주·전남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는 이유다.

제21대 순천 국회의원은 의과대 유치, 2023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매끄럽게 해결해야 하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

민주당은 순천 텃밭을 탈환하고 ‘검찰 개혁’의 방점을 찍기 위해 소병철 전 법무연수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소 전 원장의 고향은 아이러니하게도 해룡면이다. 자신의 고향이 광양·곡성·구례 을로 편입됐지만 갑 선거구로 뛰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소 예비후보는 순천 출신으로 성동초등학교, 순천중학교,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5기로 검찰에 입문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인재영입 케이스로 민주당에 합류한 그는 최근 쪼개기 선거구 획정에 대한 반감을 의식해 “순천의 선거구를 반드시 원상회복 하도록 선거법 개정안을 제1호 법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소 예비후보는 의과대·종합병원 유치, 공교육 지원 확대 등 순천 교육경쟁력 강화,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 육성 등을 정책공약으로 내세우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소 예비후보에 맞선 대항마로는 민중당 김선동 전 의원과 무소속 노관규 전 순천시장을 꼽을 수 있다.

김 전 의원은 순천을 기반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선거구 쪼개기와 전략공천의 후유증을 앓는 민주당을 겨냥해 연일 맹공을 퍼부으며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3선에 도전한다.

공약으로는 새로운 남해안 중심도시 건설, 전라선 KTX개선·목포-순천-부산 KTX 개통, 지리산 섬진강 남해연안 잇는 국제생태 비엔날레 개최, 순천대 의대 유치·산재전문 병원 역할 대폭 강화 등을 내세웠다.

민주당 전략공천과 분구 철회 결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순천만국제박람회 유치에 성공한 주역이다.

노 예비후보는 순천 매산고를 졸업하고 구로공단 노동자로 일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대검찰청 중수부 검사를 거쳐 새천년민주당에 들어가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역임했다.

노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순천시민에게 정치폭력을 자행한 거대 기득권 세력인 민주당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하며 “순천의 미래는 당이 아닌 시민들이 결정하는 만큼 한번만 안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노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예산 2조원대 순천, 순천-서울 고속열차 운행, 의과대 유치, 동부권 심·뇌혈관센터·중증질환센터 유치 등을 내세우고 있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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