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소방서는 11일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어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5월 말까지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총 화재 건수의 25.6%인 295건이 봄철(3-5월)에 발생하는 등 연 평균 59건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 별로 부주의가 163건(55%)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 74건(25%), 기계적요인 13건(4.5%)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로는 주거지가 82건(2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야외 55건(18%), 차량 28건(9%), 임야 16건(5.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소방서는 건조 기후 및 야외활동 증가 등 봄철 화재 위험 요인에 따른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대책은 ▲임야·야외 화재 위험제거 등 산불예방 활동 ▲대형 공사장 화재 안전관리 강화 ▲소규모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활동 ▲화재 취약계층 화재 안전 대책 ▲비상구 폐쇄 등 불시 단속 ▲석가탄신일 등 행사장 화재 안전관리 등이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소방 대상물 방문 특별조사, 화재 예방 캠페인 등은 감염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장경숙 목포소방서장은 “건조한 날씨에는 부주의로 인한 작은 불씨가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민들도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예방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목포=강효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