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역사회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7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전동평 영암군수는 관내 마스크 생산업체를 방문해 생산현황을 살피는 등 마스크 공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업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25일 전 군수는 마스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 대표에게 건의해 빈 공간에 특별라인을 설치, 공무원과 사회단체관계 등 30여명을 편성해 마스크 제작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및 마스크 충족 여부 등의 상황을 감안해 당분간 지속적으로 노동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효과로 하루 7만장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기업체는 생산경비 절감을, 군은 생산원가를 절감해 군민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스크를 구입·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5천장을 지원하기도 했다.

군은 앞서 지난 24일 전동평 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실과소장과 군 자율방재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추후 대응 대책을 논의했다.

24시간 재난안전대책반 비상근무 체제유지는 물론 자율방재단과 공동으로 군민들이 자주 모이는 경로당, 전통시장,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고강도 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보건소를 중심으로 최고 사양의 이동형 X-ray 가동과 함께 선별진료소 운영, 의심환자 조기발견 등 방역물품 보급에 집중해 선제적으로 코로나19를 차단할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인력 부족의 어려움으로 현재 상황에서 필수적인 물품인 마스크의 공급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되기에 공무원들과 사회단체가 힘을 합쳐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인 만큼 군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소독과 함께 지역사회 감염 차단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