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관내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로부터 목지역 신도 2천563명 명단을 전달 받은 직후 곧바로 전수조사에 착수해 4시간만에 1차 조사를 완료했다.

조사에는 시 직원과 신천지 대책 관계자 등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대구·경북(2월7일-2월11일, 2월16일) 또는 광주집회(2월16일)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

조사결과 연락이 닿은 2천352명중 대구·경북·광주에서 열린 집회에 다녀온 신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기침을 한다고 진술한 신도가 1명 있어 27일 오전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28일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또 지난 8일 아들 군대면회를 위해 대구를 다녀온 단순 방문자 1명이 있었으나 의심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를 받지 않은 신도는 211명이었으며, 27일 오전 중 2차 전화조사를 실시한 후 통화불가 시 경찰 협조를 받아 최대한 신속하게 소재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목포시는 1차 조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파악된 신자까지 포함해 모든 신자를 대상으로 향후 2주간 수시 전화통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