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에 첫발을 내딛었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군청 아카데미홀에서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회계 교육과 공동체별 컨설팅을 실시했다.

교육에는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관내 16개소 마을공동체 주민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회계 교육을 통해 사업비의 올바른 지출 방향과 방식에 대해 교육받았다. 이어 컨설팅 전문 인력이 사업에 대한 1대1 맞춤 컨설팅을 제공했다.

군은 오는 21일까지 씨앗단계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지원 사업 접수를 받고 있으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비 서류를 갖춰 장성군 일자리경제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장성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5명 이상의 주민 모임 또는 마을 단위 공동체이며 3년간 최대 3천5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은 씨앗단계(형성), 새싹단계(활성화), 열매단계(고도화) 등 3단계로 나눠 이뤄진다. 씨앗단계는 1개소 당 최대 250-500만원, 새싹단계는 최대 11만원, 열매단계는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해 자립 기반을 조성한다.

지원 분야는 ▲마을환경 개선(벽화, 소공원 가꾸기, 마을텃밭) ▲마을공동체 자립 및 역량 강화(마을 공방, 마을 도서관) ▲마을복지 및 돌봄 ▲마을 소통 및 문화·예술 공유사업 등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교육과 컨설팅에 참가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향후 마을공동체들이 추진하는 마을 환경 개선 사업과 공동체성 회복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사업에서 들꽃이야기(진원면), 꿈마을이웃사촌(삼서면) 등 씨앗단계 15개소와 남창마을회(북하면) 새싹단계 1개소를 선정했다./장성=김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