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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설 민심 “여당 지지 확인” vs “견제세력 필요”
지역 국회의원 ‘텃밭 탈환’ ‘수성 자신’ 입장 엇갈려
검찰개혁, 축산방역, 5·18 진상규명 목소리도 전해

2020. 01.27. 18:36:26

설 연휴를 지역구에서 보낸 광주·전남 국회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여당에 대한 지지’와 ‘민주당을 견제할 제3지대의 필요’라는 엇갈린 민심을 전했다.

송갑석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광주 서구갑)은 27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데, 민주당 지지세가 굳건해 보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검찰 등의 개혁을 성공시키고 한국당의 행태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 과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호남계 야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호남은 4년 전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줬는데, 그동안의 행보에 실망이 많아서인지 신당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서삼석 전남도당 위원장(영암·무안·신안)도 “문재인 정부가 역대 어느 정부도 해내지 못한 검찰 개혁을 단행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을 얻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겨울 이상고온으로 올해 농사 작황과 병충해 피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며 “농산물 가격 안정과 질병에 취약한 축산 분야 방역 강화에 힘 써달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안정적인 국정수행을 위해 총선의 승리가 꼭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며 “최근 안 전 의원의 광주 방문 이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민심이 결집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의 분위기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며 “이낙연 전 총리의 행보와 향후 대권가도를 예의주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야권은 지역민들이 중도 개혁 세력의 통합에 기대가 많았다며 대조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광주 북구을)는 “합쳐라. 합쳐서 구도를 만들어라. 못된 한국당 미워서 민주당 이야기하지만 제3세력 합해지면 분위기 달라질 것이다라는 것이 설 연휴에 드러난 광주의 민심”이라고 밝혔다.

또 “‘합쳐질 가능성은 있느냐, 언제 통합하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면서 “분열해 있는 호남 정치권에 실망하며, 통합을 서둘러 구도를 만들어보라는 것이 지역민들의 요구”라고 주장했다.

천정배 의원(광주 서구을)은 “한편으로 5·18 40주년인 올해에는 반드시 발포명령자를 비롯해 5·18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또한 5·18유공자에 대한 서훈, 왜곡처벌법 및 가짜뉴스 차단법의 국회 처리 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선에 승리하고 호남의 낙후를 해결할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서 호남정치의 경쟁체제가 지속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장병완 의원(광주 동남갑)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실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일당 독식의 부작용을 경험한 지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는 ‘당보다 인물’에 초점을 두겠다는 반응들이 두드러졌다”며 “민주당 경선이 끝날 시점에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에 대한 판단과 선택을 하겠다는 여론이 비등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목포)은 “총선 민심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강하지만 호남 발전, 진보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호남에서는 경쟁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총선 후 대선 국면에서는 다 합칠 것이기 때문에 총선이 끝나고 대선 과정에서 호남의 몫과 가치, 호남이 주도하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중앙 정치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말씀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광주시당 위원장(광주 광산갑)은 “호남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중도 세력 통합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다”며 “안철수에 실망감이 여전한데, 귀국 후 최근 행보를 보며 예전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는 분이 많았다. 중도 통합 신당이 만들어지면 호남에서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였다”고 밝혔다./김진수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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