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이 ‘귀농·귀촌 1번지’ 명성을 재확인했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 도시민농촌유치 성과’ 평가에서 고흥이 전국 최우수(1위)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전남도 귀농·귀촌 업무 종합평가 대상에 이은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번 성과평가는 전국 72개 참여 시·군을 대상으로 6개 분야, 7개 항목 20개 지표(계량 40점, 비계량 60점)에 대해 서면평가(1차) 결과, 상위 10개 시·군을 선정하고 사업현황 및 추진체계, 정보수집 제공,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분위기 조성, 지자체사업의 차별성 및 독창성 등 2차 발표평가로 이뤄졌다.

고흥군은 외부전문가 평가위원으로부터 “귀농어·귀촌 도시민 농촌유치 사업의 차별화와 다양한 시책 지원이 눈에 띄었다”며 “맞춤형 정책들이 상호간 촘촘히 연결돼 전국지자체우수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극찬을 받았다.

군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인구정책, 일자리창출, 출산장려, 귀촌지원 업무를 통합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귀농·귀촌정책을 확대 운영했다.

인구정책과를 비롯한 16개 읍·면, 귀농·귀촌행복학교 등 귀농·귀촌 전담인력을 지정해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내사랑 고흥기금 100억원 조성을 통한 귀향청년 유턴(U-turn) 정착지원, 고흥군 귀농·귀촌 SNS 홍보단(24명)을 운영, 귀농·귀촌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귀농·귀촌 전문교육을 위해 군비(8억원)를 들여 귀농·귀촌 행복학교를 개설하는 등 차별화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타 지자체의 우수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민 귀농·귀촌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해 단계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아이와 부모 더 나아가 청년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고흥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에도 고흥청년 내일아트 운영, 귀향청년 마중물-뱅크(Bank)를 통한 청년부부 U-turn 정착 플러스 지원, 청년유턴 고향사랑 사관학교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흥=신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