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일자리·청년 정책 추진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영광군 최초로 우수상(시상금 9천만원)을 수상한 데 이어, 2019년 전남도 저출산 극복 종합평가 대상(시상금 1천만원), 인구정책 종합평가 최우수상(상사업비 3천만원), 일자리창출 종합평가 최우수상(시상금 2천만원)에 연이어 선정돼 올 한 해 농사의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인구정책 분야에서는 군민 체감형 인구정책 5개년 계획을 수립해 3개 분야 80개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며 인구문제 극복 전 군민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3월 인구비전 선포식, 10월 인구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계층별 간담회 19회와 인구교육 38회를 실시했다.

한 명의 인구라도 늘리기 위해 관내 277개 기관 사회단체·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구문제 극복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또 ‘찾아가는 주소이전 서비스’와 ‘1실과소 1기관 사회단체 전입 협조 담당제’를 운영해 98명을 전입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결혼출산정책은 2019년 영광군의 히트 상품으로 손꼽힌다. 8월 통계청이 발표한 합계출산율 1.82명으로 전국 2위,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광군은 전국 최고 수준의 결혼출산 정책을 펼치고 있다. 결혼장려금 500만원, 신생아 양육비 최고 3천500만원, 임신부 교통카드 30만원, 출산축하용품 30만원, 신혼(예비)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난임부부의 시술비 본인 부담금을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고용노동부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우수상과 전남도 일자리창출 종합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역실업자 교육을 지원해 요양보호사 50명, 드론 전문가 2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경기침체, 인구감소의 고용악화 상황에서도 고용률과 취업자 수 등 고용지표를 개선했다. 또 전남도 청년 일자리카페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 취업지원 플랫폼을 조성했다.

군은 청년정책 선도 지자체로 건강한 청년문화 조성과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최초로 청년발전기금을 조성해 제1회 청년의 날 행사 개최, 청년센터 운영 등 청년 소통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활동수당, 청년희망 디딤돌 통장 등 청년의 경제활동과 창업을 지원하는 맞춤형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영광군은 인구일자리정책실 신설로 일자리와 인구·청년 정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팀 간 협업을 강화해 인구·청년, 결혼 출산, 일자리 정책 추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한 영광군의 선택과 노력이 인정받은 기쁜 한 해였다”며 “올해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해에는 더 일하기 좋고 더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도시 영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광=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