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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장기미제사건 18건 ‘주목’
여대생 테이프 살인 등…경찰 수사력 집중
나주 드들강 사건 2017년 진범 잡혀 제외

2019. 09.19. 19:12:54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온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고 미제로 남았던 경기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33년 만에 특정되면서 광주·전남 미제 강력 사건 수사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일 광주·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전담수사팀이 수사 중인 미제사건은 총 18건이다.

광주경찰청은 살인 등 11건을 수사하고 있다. 2005년 5월 광주 광산구 주유소 살인 사건은 경찰이 제보 확보를 위해 SBS 시사프로그램에 방영을 의뢰해 2016년 방송되기도 했다. 모 농협주유소 창고 관리소장이 둔기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정황상 유력 용의자를 검거했지만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 등 뚜렷한 증거가 없어 미제로 남았다.

2004년 9월에는 북구 용봉동에서 발생한 여대생 테이프 살해사건도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북구 50대 여성이 청테이프에 묶인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된 사건이 발생해 범행도구로 테이프가 쓰였다는 점 등이 유사성이 있어 미제 사건에 대한 관심이 일었다.

지난 2008년 10월 동구 대인동 한 식당에서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최모(당시 66세)씨 사건에 대해서도 현장 발견 족적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009년 3월 북구 한 교회 입구 화단에서 당시 50세 남성이 둔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사건도 CCTV 영상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전남경찰청은 광양 주차장 살인사건 등 7건의 미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지역에서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꼽혔던 ‘나주 드들강 살인사건’은 범행 16년 만인 2017년 진범이 드러나 미제사건에서 제외됐다. 이 사건은 살인죄 공소시효를 폐지한 일명 ‘태완이법’ 시행 후 유죄가 선고된 첫 사례로 기록됐다.

2009년 6월 광양시 버스터미널 옆 주차장의 승용차 안에서 40대 여성이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물증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여성이 범행을 자백했다가 재판에서 번복, 무죄 판결을 받아 범인 없는 살인사건으로 남았다.

드들강 사건과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던 나주 만봉천 간호사 살인 사건도 장기 미제 사건으로 진행중이다.

2000년 8월에는 나주 세지면 만봉천에서 당시 22세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이 유기된 지점과 옷이 벗겨진 채 발견된 점, 시기 등으로 미뤄 나주 드들강 사건과 유사한 사건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아직 진범이 잡히지 않아 경찰이 사건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2010년 10월 목포 여대생 성폭행 살해사건 등을 해결하기 위해 여대생의 손톱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자 정보(DNA)를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는 등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008년 9월 나주 지석강에서 속옷만 입은 채 변사체로 발견된 40대 여성 사건, 2007년 1월 화순 80대 독거노인 살해사건, 2005년 5월 순천시 외서면 농수로 둔기 살해 사건과 2004년 8월 영암 부인 흉기 살해사건 및 미성년자 당기 실종사건도 함께 들여다 보고 있다. /오승지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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