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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톡톡’…장난감 이야기
광주신세계갤러리 28일까지 ‘토이 스토리’展

2019. 05.19. 18:01:48

이사라 作 ‘Lucky Bear’(왼쪽), 일본 메디콤 토이(Medicom Toy)사의 ‘Be@rbrick’.
작가들이 저마다의 생각을 담아낸 ‘장난감 이야기’를 들여다 볼까.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오는 28일까지 ‘토이 스토리: This is NOT a TOY’전을 연다.

전시는 평면 회화, 사진에서부터 폐품을 활용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킨 ‘정크 아트’(junk art)와 움직이는 ‘키네틱 아트’(kinetic art), 작가들이 손수 제작한 ‘아트 토이’(art toy)까지 장난감을 주제로 한 각양각색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장난감’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들의 표현 방식은다채롭다. 분홍색을 특히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파란색을 선호하는 남자아이를 그들이 소유한 물건들과 함께 촬영한 윤정미의 사진 ‘핑크 & 블루 프로젝트’ 시리즈는 아이의 성별에 따른 문화적 선호와 취향의 차이 그리고 그 변화를 보여준다.

작가의 가족을 움직이는 기계로 만드는 왕지원은 첨단기술에 의해 발전하는 현대사회와 함께 변화하는 미래의 인간상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어린 아들의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 속에 역설적으로 담아낸다.

세밀한 스크래칭으로 동물 인형을 회화와 입체로 표현한 이사라의 작품에서 우리는 일상에서 잊혀진 따스한 동심의 세계를 떠올리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폐전자제품, 버려진 장난감을 재활용해 로봇 작품으로 업사클링한 포리(Fori Sim)는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작품으로 재탄생킨다.

이지수는 어른들에게 성숙함을 강요하는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가면을 쓴 캐릭터를 통해 표현한다. 구체관절 인형인 ‘유조’는 어른이지만 어린아이의 겉모습을 하고 있다. ‘유조’는 이분법적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는 세상과 싸우기 위해 반항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면 뒤 불안한 표정은 숨길 수 없다.

안광노와 이현희는 ‘인어아재’, ‘꼭두각시’, ‘부다캣’ 등의 유머러스한 캐릭터들 역시 작가가 인식한 사회현상을 키덜트적 해석으로 선보인다. 홍석민의 캐릭터는 실존적 불안을 극복하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또 다른 세계, 즉 작가만의 우주(universe)를 만들어 삶에 가치를 두고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외에도 팝아티스트 커즈(KAWS)의 캐릭터 작품과 플랫폼 토이(platform toy)의 대명사이자 대중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베어브릭(Be@rbrick)도 감상할 수 있다./정겨울 기자

광주매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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