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발길 닿는 곳, 보호가 필요하다
이재현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연구원
한국도로교통공단 안전연구원


- 재생 준비중
2026. 10. 19(월) 09:22 가+가-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고령자의 교통안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 신체인지능력과 반응속도가 저하되는 고령자는 도로 위 교통사고 위험에 훨씬 취약하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은 1995년 지정을 시작으로 1만6천여 개소를 상회하고 있다.
정기적인 보호구역 실태조사와 집중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반면 노인보호구역은 전국 3천여 개소 정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현황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인구 구조와 사고 현황에 비해 지정 규모가 작으며, 최근 일부 대단지 아파트 등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거부하는 ‘님비(NIMBY)’ 현상까지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집계 기준, 전남 지역은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27.2%로 2000년대 이후 20년 이상 광역지자체 고령인구 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 지역 또한 약 17.6%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고령자 통행 패턴에 근거한 보호구역 지정이 절실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광주 지역 내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300m 이내에서 발생한 고령 보행자 사고는 매년 40건 이상이었다. 전체 고령 보행자 사고의 12-17%대다. 2025년 광주 지역 전체 고령 보행자 사고 336건 중 41건(약 12.2%)이 전통시장 주변에서 발생했다.
또한 미분리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보호구역을 과감히 지정하고 보행 안전시설 확충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나아가 전통시장 일대 및 고령 보행사고 다발지들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원활히 지정·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실질적인 고령자 생활권과 통행 패턴을 반영한 보호구역 확대가 이뤄질 때, 비로소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노인보호구역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프라 확충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은 1995년 지정을 시작으로 1만6천여 개소를 상회하고 있다.
정기적인 보호구역 실태조사와 집중적인 예산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반면 노인보호구역은 전국 3천여 개소 정도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현황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인구 구조와 사고 현황에 비해 지정 규모가 작으며, 최근 일부 대단지 아파트 등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노인보호구역 지정을 거부하는 ‘님비(NIMBY)’ 현상까지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상황도 주목해야 한다. 올해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집계 기준, 전남 지역은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약 27.2%로 2000년대 이후 20년 이상 광역지자체 고령인구 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광주 지역 또한 약 17.6%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령자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고령자 통행 패턴에 근거한 보호구역 지정이 절실하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광주 지역 내에서는 전통시장 주변 300m 이내에서 발생한 고령 보행자 사고는 매년 40건 이상이었다. 전체 고령 보행자 사고의 12-17%대다. 2025년 광주 지역 전체 고령 보행자 사고 336건 중 41건(약 12.2%)이 전통시장 주변에서 발생했다.
또한 미분리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보호구역을 과감히 지정하고 보행 안전시설 확충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나아가 전통시장 일대 및 고령 보행사고 다발지들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원활히 지정·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실질적인 고령자 생활권과 통행 패턴을 반영한 보호구역 확대가 이뤄질 때, 비로소 모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