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동학, 현대미술로 다시 깨어나다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공동 주관
30일까지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내달 3-27일 목포 갤러리 나무 개최
9명 작가 현장 워크숍…회화·조각·설치미술·영상 등 총 18점 선봬 동학농민혁명 역사·기억 재조명…‘영산강 : Remember 1894’ 무안·목포 순회전
30일까지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내달 3-27일 목포 갤러리 나무 개최
9명 작가 현장 워크숍…회화·조각·설치미술·영상 등 총 18점 선봬 동학농민혁명 역사·기억 재조명…‘영산강 : Remember 1894’ 무안·목포 순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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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9(월) 09:22 가+가-
영산강 물길을 따라 펼쳐졌던 남도 동학농민혁명의 역사가 현대미술을 통해 새롭게 조명된다.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과 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기획전 ‘영산강 : Remember 1894’가 무안과 목포에서 순회전으로 열린다. 1차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2차 전시는 11월3일부터 27일까지 목포 갤러리 나무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전남 지역의 항쟁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기억을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남도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과거의 기억을 오늘날의 문화예술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동학농민혁명은 전북 지역의 고부 봉기와 황토현 전투 등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봉준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이 체포·처형된 이후에도 전남 곳곳에서는 동학농민군의 항쟁이 이어졌다. 나주성과 함평 고막포, 장흥 석대들 등 주요 거점에서 전개된 항쟁은 남도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는 중요한 흔적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남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영산강이라는 공간과 연결해 살펴본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과 마을, 격전지에 남아 있는 흔적과 기억을 예술가들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를 위해 우성·김호원·박일정·송일석·신지현·윤선미·원을지·전상보·정성우 등 참여 작가 9명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연구하고, 함평 고막포다리와 무안 불무공원, 몽탄 차뫼마을, 청계 청천리 집강소 터,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작가들은 현장에서 마주한 역사적 흔적과 장소에 축적된 기억을 탐구해 각자의 시각예술 작품으로 총 18점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남도의 생태와 문화,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현대미술과 결합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응재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 이사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전남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인물과 숨은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발굴하고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산강의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동학농민혁명 132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은 2015년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목포를 비롯한 전남 지역 예술인과 시민 등 16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과 무안군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 주관하는 기획전 ‘영산강 : Remember 1894’가 무안과 목포에서 순회전으로 열린다. 1차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무안승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2차 전시는 11월3일부터 27일까지 목포 갤러리 나무에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전남 지역의 항쟁과 그 안에 담긴 역사적 기억을 현대미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화와 조각,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남도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과거의 기억을 오늘날의 문화예술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동학농민혁명은 전북 지역의 고부 봉기와 황토현 전투 등을 중심으로 알려져 있지만, 전봉준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이 체포·처형된 이후에도 전남 곳곳에서는 동학농민군의 항쟁이 이어졌다. 나주성과 함평 고막포, 장흥 석대들 등 주요 거점에서 전개된 항쟁은 남도 동학의 역사적 의미를 보여주는 중요한 흔적이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남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영산강이라는 공간과 연결해 살펴본다.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강과 마을, 격전지에 남아 있는 흔적과 기억을 예술가들의 감각과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를 위해 우성·김호원·박일정·송일석·신지현·윤선미·원을지·전상보·정성우 등 참여 작가 9명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연구하고, 함평 고막포다리와 무안 불무공원, 몽탄 차뫼마을, 청계 청천리 집강소 터,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등 주요 역사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작가들은 현장에서 마주한 역사적 흔적과 장소에 축적된 기억을 탐구해 각자의 시각예술 작품으로 총 18점을 구현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남도의 생태와 문화, 역사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의 역사 자원을 현대미술과 결합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응재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 이사장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전남 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인물과 숨은 이야기를 현대미술의 언어로 발굴하고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영산강의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진 이번 전시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동학농민혁명 132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협동조합 나무숲은 2015년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현재 목포를 비롯한 전남 지역 예술인과 시민 등 16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목포=정해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