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14일 “점검을 완료한 관내 공공시설물 공사 현장과 주택건설 사업장에 대해 지난 11일 긴급 재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재점검은 지난 11일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예방 및 건설 현장의 구조적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실시됐다.

남구는 도시건설국장 등 소관 부서장들을 긴급 소집 후 긴급회의를 개최해 관내 공공시설물 공사 현장과 주택건설 사업장에 대한 현황을 논의했다.

먼저 공공시설물은 ▲국민체육센터 ▲시간우체국 신축 ▲백운광장 공영주차장 및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대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구소신장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효덕동 행정복합센터 ▲진월동 고압송전탑 이설 등 7곳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이달 3일까지 안전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관내 주택건설 사업장은 ▲남양휴튼 3차 ▲두산위브 트레지움 ▲송암공원 중흥S클래스?SK VIEW ▲진월 더 리브 라포레 ▲봉선동 르오네트 2차 5곳에서 공사 중인데, 이들 공사장은 지난달 말 현장 점검이 완료됐다.

해당 공사장들에 대해서는 15일부터 추가 점검이 계획됐다.

남구 관계자는 “중대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점검, 또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은 단순한 확인 작업이 아니라 잠재적 위험을 미리 발견해 현장에서 곧바로 조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