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단 한 명의 시민도 배제하지 않고, 공동체 안에서 존엄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는 공공정책이다. 광주시는 2023년 4월부터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해 약 2만5천을 지원했다. 특히 시행 이후 고독사 발생 건수가 20% 감소하는 효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의료를 결합한 3세대를 선보였다. 방문 간호·구강교육을 신설하고 맞춤운동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

시민평가단 평가 등을 통해 선정한 2025년 베스트10 정책에 통합돌봄 시즌3가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첫해 시즌1으로 수상한 데 이어 2년 만에 다시 영예를 안은 것으로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2위는 통합건강센터와 광주형 응급의료 체계를 만든 ‘광주형 공공의료’, 3위 AX실증밸리 등 ‘AI중심도시’, 4위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우치공원 조성’, 5위 광천터미널 미래형 도시공간 조성 순이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정책의 투명성과 행정의 신뢰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시민들과 폭넓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피부적으로 느끼도록 설계되고 실행해야 한다. 이웃을 생각하고 서로를 걱정하는 연대의 가치를 더더욱 제고해야 한다. 이번 베스트 경진대회에서도 시민의 체감도와 실질 성과가 높은 시책이 선택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K-복지로 자리매김한 통합돌봄이야 말할 것도 없다. 고립과 은둔의 사회적 해법을 제시한 국가 표준모델로 평가돼 내년 3월부터 전국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노쇠와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노인, 장애인 등 수많은 약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가족지원 등을 망라해 그 우수성이 입증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례 청취를 위해 광주를 찾기도 했다.

눈에 보이는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행복하고 더 건강한 광주로 나아가야 한다. 광주시가 내년 국비 확보의 최우선에 뒀던 인공지능(AI) 분야를 비롯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초예산도 넉넉히 확보했다. 빛나는 내일을 담보할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