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기술원은 3일 “㈜메조팜 등 2개 업체와 총 2건의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유자씨 착유박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 ‘리모노이드’ 고수율 추출 기술 ▲토종 미생물 이유자돈(젖을 뗀 어린 돼지) 사료 첨가·급여 사양기술 등 2건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현재까지 261건의 기술을 통상실시 형태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135개 업체로부터 총 9억1천만원의 기술사용료 수입을 거두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노재국 ㈜메조팜 대표는 “담당 연구사의 노력 덕분에 기술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용희 ㈜정농바이오 대표는 “대리점과 농가에서 수요가 증가해 이번이 두 번째 협약 체결이며 그동안 좋은 설비도 구축할 수 있었다”며 “보답하는 의미로 농업기술원의 우수 기술을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기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든 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농업기술원을 통해 더 큰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