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복싱 미래’ 김호한·이승민, U-17 국가대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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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2. 01(월) 21:02 가+가-

‘2026 U-19·U-17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54㎏급과 75㎏급 우승을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호한(왼쪽)과 이승민. <전남도체육회 제공>

전남 복싱 유망주 김호한(전남체육중), 이승민(곡성중)이 U-17 주니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김호한과 이승민은 지난달 30일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2026 U-19·U-17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54㎏급과 75㎏급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내년 국제무대에 출전하는 대표선발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중·고등부 최고 유망주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전국 규모 대회다.

2025년 대한복싱협회장배복싱대회 동메달리스트 김호한은 허석황(울산 챔프복싱)과의 결승전에서 침착한 거리 조절과 정교한 스트레이트 공격을 앞세워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미들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승민은 결승에서 성유찬(경기 포곡중)을 상대로 거침없는 공격과 탄탄한 방어 기술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곡성스포츠클럽에서 복싱을 시작한 이승민은 클럽 출신 선수로는 드물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쾌거를 이루며 지역 클럽 육성의 성과를 입증했다.

나란히 태극마크를 단 김호한과 이승민은 국가대표 합숙훈련에 참여해 대한민국 복싱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기량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박희중 기자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