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최근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와 ‘진도 청정 농수산물 수출 협약식’을 열고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

이번 협약으로 진도산 ▲전복 ▲미역 ▲곱창김 ▲쌀 등 약 100만달러 규모의 농수산물이 일본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계기로 일본 현지 유통망과 연계를 강화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며,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는 수출 지원은 물론 진도의 역사·문화 홍보에도 나서 지역 브랜드 가치 확산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군은 연합회 임원진을 초청해 주요 농수산물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품질과 생산 공정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심현수 재일본큐슈한국인연합회 회장은 “진도를 방문해 신선한 농수산물과 풍요로운 자연,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일본 유통망 확대와 함께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 농어가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라며 진도 농수산물이 일본에서도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진도=박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