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는 “최근 본회의장에서 ‘제1기 순천시 청소년의회 제2차 본회의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7월 공개 모집을 통해 총 21명의 청소년의원으로 구성된 제1기 청소년의회는 9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문화경제위원회(10명), 도시건설위원회(11명) 등 두 개의 상임위원회를 꾸려 활동해 왔다. 상임위원회별 회의, 국회 방문 등 다양한 의정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마련한 정책 제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과 표결을 직접 진행하며 실제 시의회의 의사 운영 절차를 그대로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청소년의원들은 시정 전반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자유발언을 이어가고, 필요한 정책을 제안·처리하는 등 실질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하며 의정 활동의 의미를 체감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은 시민의 대표로서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민주주의의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통찰과 자신감이 앞으로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 주체로 성장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양홍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