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방상수도 미급수지역의 식수난 해소를 위해 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12일 담양군에 따르면 2026년도 지방상수도 확충 신규사업 3건에 총 14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사업 대상지는 담양읍 학동리 예술인마을과 창평면 외동·광덕·유곡·장화리, 가사문학면 연천·경상·지곡·봉암·가암·인암·무동리, 대덕면 입석리 등으로, 그동안 상수도 미공급으로 생활 불편이 컸던 지역이다.

현재 담양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85%로, 군은 2030년까지 93% 달성을 목표로 상수관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신규사업이 완료되면 지하수 고갈과 수질 불량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올해 설계를 마친 창평면 유곡리·용수리 일대 상수도 공급공사를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신계정수장 확장 및 고도처리시설 설치공사’와 주요 식수원인 신계저수지 확충사업도 병행한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군민 누구나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