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5일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의료급여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재난 피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됐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가운데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재난지수 300 이상으로 피해가 확정된 주택 피해 및 부상자 가구다.

재해 발생 당시 함평군에 주민등록이 있거나 실거주가 확인된 경우, 지난 7월17일부터 10월16일까지 발생한 진료비를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대상자가 신분증과 통장 사본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사무소 주민복지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은 건강보험 자격으로 납부한 본인부담금 중 의료급여 해당 금액을 제외한 차액을 개인 계좌로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비급여 및 선별급여 항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민들이 의료비 걱정 없이 치료받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함평=김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