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상설 특별위원회로 신설한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이병훈 전 국회의원(광주)과 김성 장흥군수(전남)가 내정됐다.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인 서삼석 호남발전특별위원장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위 수석부위원장으로 이병훈 전 의원, 김성 군수, 이원택 국회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수석부위원장에 내정된 이병훈 전 의원은 행정관료(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전남도 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21대 국회의원(광주 동남을)을 역임했다.

전남지역 수석부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김성 군수는 재선으로 현재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재선의 이원택(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은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전북 부지사와 청와대 자치발전 행정관을 지냈다.

호남발전특위는 광주·전남·전북 등 3개 광역지역별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정치인과 지자체장, 현장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15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

서삼석 호남발전특위 위원장은 “수석부위원장단의 풍부한 입법·행정 경험과 전문성은 특위가 호남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발전 과제를 제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