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광주·전남은 비가 내리다 그치길 반복할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 예방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광주·전남의 예상 강수량은 80-150㎜다.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00㎜ 이상이다.

일부 지역은 5일 오전에 비가 그칠 전망이나, 오후에 다시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하게 퍼붓는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집중될 전망이다. 이 기간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의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50-80㎜, 나머지 지역은 30-50㎜로 예상됐다.

비가 내리는 동안 최고기온은 평년(30-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4-5일 최고기온은 모두 31-35도로 예보됐다.

현재까진 비 소식이 없는 6일의 최고기온 예상 분포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30-33도다.

7일의 예상 강수량은 아직이나, 오전 중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동안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가 동반될 예정이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비로 인해 폭염특보가 해제됐으나, 습하고 체감온도가 높은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온열질환과 전력량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정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