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지난 18일 ‘연안안전의 날’과 ‘연안안전 점검 주간’을 맞아 목포시 북항 부두 일대에서 민·관 협력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안안전지킴이, 목포수협, 북항어촌계 관계자 등과 함께 이뤄졌다.

캠페인은 자동 음성안내기를 통한 반복적 안전 메시지 송출과 함께 ▲어선·레저선박 충돌사고 예방 ▲해양오염 방지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수상레저 활동 안전관리 등 4개 테마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특히 오는 10월19일부터 시행되는 ‘어선 승선원 2인 이하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제도에 대한 피켓 홍보와 함께 목포해경이 자체 제작한 해양오염 방지 홍보물품을 현장에서 배부했다.

김형준 북항파출소 소장은 “연안사고는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되지만 치명적인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전 홍보와 계도를 통해 체감도 높은 예방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해경 지도파출소는 연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연안SOS비상벨을 해안가에 설치, 원스톱 신고·접수 체계를 구축했다.

연안SOS비상벨은 사고 현장에서 목격자가 비상벨을 작동하면 즉시 파출소내 수신기에 사고 위치가 표시되고 알람이 울려 해양경찰의 신속한 출동을 돕는 장치다. /목포=정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