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교직원 대피 ‘소동’
‘女 혐오’ 메일…군경 300여명 투입
서울 성신여대에도 유사 내용 협박
서울 성신여대에도 유사 내용 협박
- 재생 준비중
2025. 07. 07(월) 20:30 가+가-
7일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교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7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광주여대 평생교육원 내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담은 메일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신자는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하며 “여성은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등 극단적인 여성 혐오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메일은 지난 4일 발송됐으나 주말이 지난 이날 오전에서야 직원이 이를 확인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군 당국 등 수색 인력 300여명은 탐지견 4마리를 투입해 교내 건물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자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성신여대에서도 유사한 메일이 확인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7일 광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광주여대 평생교육원 내 폭발물 설치 의심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메시지를 담은 메일을 확인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신자는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주장하며 “여성은 교육이 필요하지 않다”는 등 극단적인 여성 혐오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물 처리반과 경찰·군 당국 등 수색 인력 300여명은 탐지견 4마리를 투입해 교내 건물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메일 발신자에 대한 추적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 성신여대에서도 유사한 메일이 확인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이옥근 기자
이옥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