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대한민국가야금병창대제전이 지난 15일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국악 인재들이 참가해 명인부부터 초등부까지 총 7개 부문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펼쳤다.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대제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명인부부터 초등부까지 다양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명인부 대상은 송은영 씨가 차지했으며 일반부 대상은 이건혜 씨, 학생부 종합대상은 국립전통예술고 1학년에 재학 중인 이다겸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등부와 초등부에서는 각각 문경령(국립전통예술중 2학년), 김근아(대교초 6학년)가 대상을 수상했고, 유강초등학교 팀이 초·중등 단체부에서, 황영덕 씨가 신인부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

현장에서는 전통의 깊이를 더한 깜짝 경품 이벤트도 열렸다. 순창 도예작가 권운주 대표가 협찬한 대표작 ‘달 항아리’를 비롯해 남도국악사 허연화 대표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조준석 명인의 전통국악기들이 경품으로 제공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대회를 주최한 문명자 (사)남도가야금병창진흥회 대표는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전한 울림은 이 시대의 문화유산을 지켜가는 귀한 걸음이 됐다”고 밝혔다./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