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25일 “지난 23일 일자리 혁신 비전과 해법을 모색하며 풀뿌리 사회적 대화를 이끌어갈 ‘지속가능일자리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광산구 시민참여형 사회적 대화 전담 기구인 지속가능일자리회에는 구의회와 경영계, 노동계, 시민단체 등 29명이 참여했다.

발대식과 함께 1차 정기회의를 연 지속가능일자리회는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조직 구성과 올해 운영 방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향후 지속가능일자리 특구 조성을 위한 분과별·영역별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며 ▲시범 사업 모형 정립 및 실행 ▲교육·홍보 ▲민관 협력사업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한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지난 3월 발간한 ‘지속가능일자리 녹서’를 바탕으로 일자리 혁신 방안을 담은 ‘백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해당 백서는 연내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광산구는 실행계획서 성격인 ‘청서’를 만들어 2026년에는 지속가능일자리 시범 사업을 실행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속가능일자리회는 시민이 던진 질문에 답을 찾고, 실행하는 앞으로의 여정에서 민관 소통·협치를 주도하는 사령탑이 될 것”이라며 “좋은 질문에 대한 좋은 해답, 혁신적인 비전으로 지역공동체가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참여형으로 제작된 광산구 지속가능일자리 녹서에는 지난해부터 약 8개월에 걸쳐 진행된 사회적 대화에서 나온 1천436개 질문과 20개의 핵심 질문이 담겼다./이옥근 기자